STX팬오션, 추성엽·배선령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10-03-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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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엽 부사장
▲배선령 부사장
STX팬오션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추성엽·배선령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장덕수 STX그룹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기존의 강덕수 회장, 이종철 부회장 2인 체제에서 이종철 부회장, 추성엽 부사장, 배선령 부사장 3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추성엽 부사장은 82년 입사해 뉴욕지점과 영업총괄 전무를 거쳐 2008년부터STX팬오션 부사장을 맡고 있다. 총무, 인사, 회계 등 관리 및 영업각 분야의 직무를 두루 거쳐 2009년부터는 STX팬오션의 전략기획 및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배선령 부사장 역시 1982년 입사한 이래 전용선부, 특수선부 자동차선팀을 거쳐 일본 도쿄사무소와 중국 상하이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상하이 사무소장, 중국법인장을 역임하면서 STX팬오션이 글로벌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0년부터 영업부문을 총괄하는 부사장을 맡고 있다.

회사측은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며 "해운업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의 균형있는 성장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TX팬오션는 이날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09년 매출액 4조6182억원, 당기순손실 911억원 등의 재무제표 승인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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