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리스의 재정 불안이 누그러진데다 미국의 경기회복세도 확인된만큼 악재는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36분 현재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9.97포인트(1.95%) 상승한 3119.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건설은행과 최대 정유업체 시노펙의 실적 호조 전망에 힘입어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163.85포인트(0.78%)를 더해 2만1216.96을 기록 중이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67.57포인트(0.85%) 오른 7944.43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920.51로 전일보다 14.23포인트(0.49%) 올랐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4포인트(0.5%) 하락한 1만939.13에, 토픽스 지수는 3.32포인트(0.3%) 내린 963.4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3월결산 기업들의 기말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 종목이 몰려있는 의약품과 전력주가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지난 4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외 호조를 보임에 따라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해져 해운과 철강, 비철금속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4.2% 증가하며 13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매관련주들도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