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집전화 망내무료요금제 출시

입력 2010-03-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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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간 시내외 인터넷전화 월 100시간 무료통화

SK브로드밴드가 집 전화 가입자간 무료 요금제를 내놓고 가계통신비 절감에 앞장선다. 상품 경쟁력을 차별화해 유선전화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29일 자사 집전화를 쓰는 가입자끼리 월 100시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망내 무료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본료는 3000원(3년 약정시)이며 SK브로드밴드의 시내시외, 인터넷전화를 쓰는 집전화 이용자면 번호이동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00시간이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일반 가정에서 매달 집전화를 쓰는 시간이 통상 100시간에 못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료 요금제나 다름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망내무료통화(100시간) 제공시 과금방식을 기존 3분 단위에서 10초 단위로 세분화하는 한편 결합상품, 복지감면, 자동이체등 기타 요금할인을 추가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망내할인으로 요금 혜택을 늘려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망내무료 요금제 활성화를 위해 전화 받는 상대방이 무료통화 대상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안에 별도 조회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본요금제를 쓰다가 망내무료 요금제로 바꿀 경우 약정기간 그대로 옮기면 위약금을 내지 않으며 기존 070인터넷전화 가입자간 무료 통화는 시간제한 없이 그대로 제공된다.

임원일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집전화 망내무료 요금제는 가계 통신비 절약에 획기적인 계기”라며 “보다 고객 중심적으로 차별화한 상품경쟁력을 앞세워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유선전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말 현재 SK브로드밴드 전화 가입자수는 약 321만명으로 이 중 집 전화 고객은 약 259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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