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 주요인사들이 초계함 '천안함' 구조자 중 3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있는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방문했지만 병원 측의 거부로 부상장병을 면담하진 못했다.
28일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박선영, 지상욱 대변인 등과 함께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30여분간 병원장과 면담했다.
이 대표는 애초 병원에 입원해 있는 부상장병을 직접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병원 측에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부상장병과의 면담이 무산된 것 관련, "국방부와 이미 조율된 상황이었는데 병원 측에서 거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역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병원 측의 부상장병 면담 거부로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