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후 3일이 지난 천안함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한 시간은 최대 69시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침몰된 초계함 천안함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선미 부분의 기관실과 침실 등이 자동 밀폐되면 함내 공간에 최대 69시간 생존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밀폐 가능한 침실에 머물러 있었던 탑승자 21명인데 69시간은 17%의 공기중 산소와 이들 모두 호흡할 경우를 감안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은 배의 뒷부분인 선미(船尾)에 몰려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신속한 구조작업을 촉구했다.
군 관계자는 "음파탐지기를 통해 사고현장 인근 해역에서 물체를 발견했으나 선미인지 여부는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