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경계태세 강화 하달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27일 오전 서해상에 침몰한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천안함(1천200t급)의 소속부대인 평택의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해군은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김 총장이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달하면서 실종자 구조에 최우선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가족들에게 소상하게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라며 "해군은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어 김 총장은 오후에는 구조자 가운데 뇌출혈 증세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2명을 위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날 해병대를 포함한 전 부대에 경계태세 강화 지침을 하달했으며, 특히 2함대는 모든 여력을 다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