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교통사고로 농식품부 직원등 8명 숨져

입력 2010-03-27 07:10수정 2010-03-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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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1시께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청포대해수욕장 '별주부 기념비'앞 해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등 8명이 탄 승합차가 백사장내 바위와 충돌해 전원이 숨졌다.

숨진 승객들은 이날 워크숍을 온 농식품부 지역경제개발과장 김영준씨 등 직원 7명과 태안군청 직원 문선호씨 등으로 문씨가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동료 직원 9명 등 모두 16명이 이날 해수욕장 인근 '별주부마을'에서 농식품부 주관으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워크숍을 열기 위해 태안지역에 내려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이 해변에는 안개가 심하게 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사고 당시 자동차 타이어 자국이 해변으로 나 있는 점으로 미뤄 운전자 문씨가 도로가 아닌 백사장을 가로질러 운전하다 바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태안해경은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들은 태안군 보건의료원과 서산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영준(과장) ▲강동민 ▲임명근 ▲허훈 ▲황은정(여) ▲배선자(여) ▲한희경(여) ▲문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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