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은 오는 31일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밝혔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협의회를 통해 출자전환 방안과 함께 2014년 말까지 대출원리금과 재무적투자자의 채권을 상환유예하고, 36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채권단이 마련한 경영정상화방안에는 금호산업에 1조원의 자구계획을 마련토록 하고, 필요할 경우 아시아나 항공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채권단측은 "3월31일까지 출자전환을 완료해 상장폐지를 방지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하도급대금을 조속하게 지급하는 등 금호산업을 빠르게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