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42포인트(0.85%) 상승한 524.66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했다. 개장초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에 제한을 받았지만 오후 들어 차츰 줄어들며 상승폭을 조금 확대했다.
개인은 종일 매수에 나섰지만 매수세가 잦아들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어 내진 못했다.
특히 주말을 맞아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아직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만큼 관망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장 후반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2억원, 1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외국인은 19억원 매도하며 추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운송,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의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태웅, 동서, CJ오쇼핑, 성광벤드, 태광 등이 오름세를 시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3D TV를 선보이는 등 3D TV 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현대아이티, 잘만테크 등의 3D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 이날 상장한 디지탈아리아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 종목을 포함 60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3개 종목을 더한 310개 종목이 하락했다. 126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