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냉연-열연 마진확대와 출하량 증가로 어닝스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종전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5조3111억원, 2733억원으로 각각 12.2%, 21.5% 상향조정한다"면서 ▲ 2010년 냉연-열연의 롤마진 확대와 ▲ 국내 열연 자급율 상승으로 안정적인 마진 창출이 기대되며 ▲ 현대자동차 그룹의 해외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냉연강판의 수출이 점차 늘어 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의 냉연수요 강세로 냉연가격의 상승 폭 두드러질 전망으로 중국 철강사들은 2009년 10월 이후 냉연가격 인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이후 중국 냉연강판 마진은 32.8% 증가했다"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냉연 롤마진은 2007~2008년 평균 8만원 수준이었으나 2009년 10만원을 상회했으며 2010년에는 11~12만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현대ㆍ기아 자동차 그룹은 해외공장의 생산능력을 2010년 273만대(vs.07년: 128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냉연강판 생산ㆍ수출은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동사는 2009년 215만톤의 자동차 강판 생산중 45만톤을 수출해왔으나 2010년에는 약 260만톤의 자동차 강판 생산에 52만톤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동사는 현대제철로부터 안정적인 열연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과거 환율과 수입 열연 offer가격변동에 따른 냉연마진 훼손 리스크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