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건조물량 30% 지연에도 불구하고 해운업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옥효원 연구원은 "해운운임 반등으로 해운업이 개선되고 있고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경영가이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해 조정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옥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부문 매출가이드를 전년대비 11% 감소한 7조4억원을 제시했고 이는 지난해 해운사와의 협상을 통한 연간 건조물량의 30~40%가 연기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수주취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올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1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