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폐플라스틱·바이오매스 연료 가스화장치 준공
대한석탄공사가 국내 무연탄과 폐플라스틱(분리수거된 과자봉지류·폐비닐류등), 바이오매스를 혼합해 성형연료를 제조하고 이를 가스화 시켜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석탄공사는 이번 가스화 장치로 1.5t급의 석유보일러 대체효과와 400~500명 목욕수 공급과 사무실 난방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국내 무연탄은 회분 함량이 높고, 반응성 및 발열량이 낮아 산업용 열원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석탄가스화 전환이 어려웠다.
그러나 국내무연탄을 활용한 가스화 기술개발은 무연탄·폐플라스틱·바이오매스 성형연료의 가스화에 의해 생성되는 합성가스(CO+H2) 제조 기술에 의해 가능해졌다.
석탄공사측은 "발전용과 연탄 외에 다른 소비처가 없는 국내 무연탄에 대한 새로운 소비처 개발과 폐기물 재활용 등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특히 가스화를 통해 생성된 합성가스의 용도는 매우 다양해 폐기물 처리기술중 가장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탄가스화는 폐기물 감량과 폐기물로부터 유용한 가스 및 에너지를 회수하는 매력적인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기 오염물질 감축은 물론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함으로서 교토협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