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발 악재 vs. 수출 증가 호재...혼조세

입력 2010-03-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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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증시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락 등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과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연출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대만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 홍콩, 싱가포르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82포인트(0.13%)오른 1만828.85에,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오른 0.16포인트(0.02%)오른 952.13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2월 수출실적이 6510억 엔(약 8조원)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5500억 엔을 상회한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달러가 유로화 및 엔화에 강세를 보이자 일본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닌텐도는 3D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개발하겠다는 전일 발표가 여전히 상승세를 견인하며 5.26% 올랐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7.63포인트(1.23%)하락한 3019.17로 거래를 끝냈다.

위안화 절상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해운주와 부동산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해운업체 코스코(Cosco)는 2.3%,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차이나반케는 1.5%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5.39포인트(0.20%)오른 783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캐쳐테크놀로지가 맥쿼리 증권으로부터 투자 등급을 상향조정 받으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228.31포인트(1.09%)내린 2만780.31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긴축정책 우려와 中美간의 무역갈등이 하락세를 유발했다.

월마트 등에 납품하는 리앤풍(Li&Fung)은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8.5% 하락했다.

상장 이후 첫 거래된 소매업체 휘인 어플라이언스는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49.7% 폭등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4.65포인트(0.16%)하락한 2881.71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2.02포인트(0.18%)내린 1만 7434.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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