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으나 대외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과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세를 키우지 못하고 1680선을 기점으로 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현재 전일보다 0.44%(7.38p) 오른 1688.3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피치의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투자가의 매매 패턴에 따라 등락하던 지수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 확대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2204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1518억원, 40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8억원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비차익거래로 38억원 매물이 나와 총 9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며 전기가스업과 기계, 은행만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업과 종이목재, 철강금속, 증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LG전자가 6% 이상 급등했고 한국전력과 KB금융, LG화학, SK텔레콤이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이 1% 내외로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포함 411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0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