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재건축 시장도 '꽁꽁'

입력 2010-03-24 11:43수정 2010-03-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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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 부르기도

과천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최근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강남 재건축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데다 지난 15일 용적률 상향조정이 유보되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

24일 과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별양동 주공5단지 122㎡가 한주 새 1500만원 하락한 9억2000만~9억7000만원으로, 부림동 주공8단지 89㎡가 1000만원 하락한 6억5000만~7억원으로 가격이 내렸다.

재건축 사업속도가 비교적 빠른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원문동 주공2단지 경우도 시세하한가보다 10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는 상황.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에 이어 개포지구 정비계획 가이드라인 등 발표되는 굵직한 호재에도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있는 것.

이에 급매물보다 터무니 없는 낮은 가격의 매물을 찾는 매수자들도 나오고 있다.

원문동 쌍용공인 관계자 "강남 재건축 단지 약세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매수자들이 거래에 소극적인 모습"이라며 "재건축 기본계획안 심의가 다음달 2일에 예정 되어 있어 매도자들은 그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인지 급매물은 아직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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