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硏, '아바타' 속에 출구전략 담겼다

입력 2010-03-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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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기다림이 성공 요소로 작용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3D 영화`아바타'에 경제위기 이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성공전략이 숨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이 연구소는 '위기후 시대(Post-Crisis)의 기업성공' 보고서를 통해 3D 영화 아바타가 성공한 원동력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리더의 통찰력을 꼽았다. 감독인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상상력과 기술발전, 경영방식을 결합해 새로운 성공 비즈니스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의 배경인 판도라 행성을 표현한 다양한 상상력이 아바타를 성공으로 이끈 첫째 요인이다. 이런 상상력을 화면에서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3차원 영상 등의 기술 발전을 기다렸다가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킨 '기다림의 미학'이 또 다른 성공요소가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는 자본 중심의 제작 행태를 버리고 기술과 창의력으로 제작 방식을 변화시킨 혁신성도 성공을 견인한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소통과 신뢰로 모든 생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교감의 중요성을 강조해 관객의 정서적 호응을 얻어낸 점도 기업들이 배워야 할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바타는 상상력을 제품화하는 리더의 종합연출력이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핵심 요소임을 잘 보여줬다'고 밝히고 통찰력과 과감성, 상상력을 갖춘 리더와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가 위기 후의 성공 코드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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