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신차를 개발할 때 현대차와 기아차의 동급 모델간 경쟁이 최소화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상품개발팀 담당자는 23일 광장동 W호텔에서 가진 '스포티지R' 출시 보도발표회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동급의 차량을 개발할 때 다른 콘셉트를 적용, 차별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는 "최근 들어 현대기아차 신 모델 간의 간섭효과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 회장이 직접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차 개발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 회장은 특히 내년에 출시될 기아차의 오피러스 후속 대형 세단은 현대차 에쿠스와 최대한 차별화시켜 상호 경쟁을 줄일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기아차는 오피러스 후속 대형 세단의 콘셉트를 에쿠스와는 차별화시킬 전망이다.
또한 오피러스는 최고급 세단 인만큼 차별성을 부여하기 위해 차 이름은 준대형세단 'K7'과 중형세단 'K5'와 같은 'K시리즈'로 하지 않기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