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한지 하루만에 반등해 16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현재 전일보다 0.55%(9.15p) 오른 1681.82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그리스 지원 여부를 둘러싼 유럽연합(EU) 국가간의 갈등이 불안요소로 남아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건강보험 개혁안이 하원 표결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1689.46까지 치솟기도 했던 지수는 1690선 돌파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오는 25~26일 유럽연합 정상들의 그리스 지원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에 제동이 걸리면서 1677.91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며 결국 168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투자자가 1439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1137억원, 1202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718억원, 10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81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건설업과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이 1~2%대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은행, 화학, 기계, 음식료업, 섬유의복, 보험, 통신업은 1% 미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올랐다.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가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우리금융도 1% 이상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LG화학, LG전자는 1% 안팎으로 떨어졌고 SK텔레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12개를 더한 4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포함 372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