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직업훈련과정 30대1 경쟁 '인기'

입력 2010-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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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 지름길...인재 확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2일 시작한 올해 직업훈련과정 100명 모집에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인기라고 23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동부와 연계한 자동차 기술학교직업훈련과정이 교육생들에게 기술 교육과 함께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 출범 때부터 직업훈련과정을 노동부와 연계해 개설,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약 1400여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르노삼성의 직업훈련과정은 서류전형과 면접, 업무적합성평가 등의 절차를 통과한 직업훈련생에게 자동차 생산기술을 교육시키고, 수료 후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큰 인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22일 시작한 2010년 직업훈련과정은 100여명 모집에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부산북부고용지원센터 내에 르노삼성 전담 지원창구를 개설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직업훈련과정은 이론교육위주의 4주간 집체교육과 제조본부 직원과 훈련생이 조를 이루어 교육받는 8주간의 현장실습 등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모든 교육은 부산공장 내 기술연수원과 제조 라인에서 이루어 진다.

또한 교육생들은 르노삼성의 전액 지원으로 독신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소정의 교육수당도 지급받게 된다.

르노삼성 직업훈련과정은 지원자의 약 90% 정도가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직업훈련과정 수료생 중 약 90%는 르노삼성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를 해 근무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단순히 직업훈련만 하는 곳이 아닌 대기업 입사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는 뜻.

르노삼성 인사본부장 윤명희 상무는 "직업훈련과정은 현업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 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히고 "향후에도 직업훈련과정을 지속시켜 양질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에도 공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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