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 지름길...인재 확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동부와 연계한 자동차 기술학교직업훈련과정이 교육생들에게 기술 교육과 함께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 출범 때부터 직업훈련과정을 노동부와 연계해 개설,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약 1400여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르노삼성의 직업훈련과정은 서류전형과 면접, 업무적합성평가 등의 절차를 통과한 직업훈련생에게 자동차 생산기술을 교육시키고, 수료 후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큰 인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22일 시작한 2010년 직업훈련과정은 100여명 모집에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부산북부고용지원센터 내에 르노삼성 전담 지원창구를 개설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직업훈련과정은 이론교육위주의 4주간 집체교육과 제조본부 직원과 훈련생이 조를 이루어 교육받는 8주간의 현장실습 등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모든 교육은 부산공장 내 기술연수원과 제조 라인에서 이루어 진다.
또한 교육생들은 르노삼성의 전액 지원으로 독신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소정의 교육수당도 지급받게 된다.
르노삼성 직업훈련과정은 지원자의 약 90% 정도가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직업훈련과정 수료생 중 약 90%는 르노삼성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를 해 근무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단순히 직업훈련만 하는 곳이 아닌 대기업 입사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는 뜻.
르노삼성 인사본부장 윤명희 상무는 "직업훈련과정은 현업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 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히고 "향후에도 직업훈련과정을 지속시켜 양질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에도 공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