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SK브로드밴드(SKB)에 대해 실적 회복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3분기에 흑자 전환,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 상한제가 상당부분 유효할 것으로 기대되고 기업사업부문 등으로 매출 증가가 양호할 전망이며, SKT의 이 회사 상품 재판매가 실적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SKT의 SK브로드밴드 상품 재판매는 4월 초순 경 시작될 전망으로 이에 따른 SKB의 실적 영향은 적잖게 긍정적일 것"이라며 "과거 KT의 KTF 상품 재판매 시 KTF가 매출액의 50% 가량을 망 사용대가로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SKB의 경우 70% 혹은 그 이상의 망 사용대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T와 SKB의 결합서비스 가속화로 이어져 양 사의 해지율 하락이 기대된다"며 "마케팅비용 상한제 관련해 이 회사는 2009년 마케팅비용으로 6040억원(매출 대비 31.9%)을 지출해 향후 마케팅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되고 SKT의 재판매는 SKB의 마케팅 리스크를 상당히 감소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