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회동에 배석했다가 회동 내용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에게 전한 김영국 씨가 23일 오후 2시 봉은사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안상수 원내대표가 자신을 모른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명진 스님은 자승 총무원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후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만나 그 자리에서 안 원내대표가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라고 얘기했다는 말을 당시 배석한 김영국 씨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