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8세대 투자승인 '탄력'

수정 2010-03-22 15:12

입력 2010-03-22 15:08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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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가전업체 스카이워스 합작사에 지분투자

LG디스플레이의 대중국 8세대 투자 승인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 광저우카이더의 조인트 벤처에 중국내 2위권의 가전업체 스카이워스가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2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가 LG디스플레이의 합작파트너인 광저우카이더의 조인트벤처 지분 30% 중 10%(1억3340만 달러)를 인수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가 설립한 광저우카이더사는 애초 7대 3의 지분참여로 합작사를 만들어 중국에 8세대 LCD라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다. 여기에 스카이워스가 10%의 지분투자를 하게 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카이더사, 스카워워스는 각각 7대 2대 1의 지분을 투자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와 스카이워스는 이전부터 중국 사업에서 협력을 해 왔던 관계로 이번 스카이워스의 투자는 중국정부의 투자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광저우 모듈공장에서 생산된 모듈의 약 20% 정도를 스카이워스에 납품하고 있다. 앞서 스카이워스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모듈 공장에 13.3%의 지분을 출자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