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공동작업반 출범

입력 2010-03-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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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FTA 출범을 위한 공동작업반이 설치된다.

외교통상부는 22일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부휘 황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이 베트남 산업무역부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FTA 공동작업반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작업반은 5월초 서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후 내년 중 작업을 완료하고 양국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동작업반은 양국 국장급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양국의 연구기관 및 업계도 참여한다.

이번 공동작업반 설치는 지난해 10월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시 양국이 FTA 공동작업반 설치문제에 관해 협의하기로 한 정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베트남이 포함되는 한-아세안 FTA가 2007년 6월부터 발효 중이지만, 정부는 10개 아세안 국가들 중 관심국가를 대상으로 자유화를 위해 양자 FTA를 추진하는 문제를 검토해 왔으며, 유망국가 중 하나로 베트남을 선정한 바 있다.

공동작업반은 본격적인 FTA 협상을 개시하기 이전 양국간 추진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양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무역 구제, 원산지 통관 절차 등 상품무역 관련 분야, 그리고 서비스, 투자 분야는 물론 지적재산권,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노동, 환경 및 경제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의 FTA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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