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서울사무소, 녹색컨셉의 인테리어 자랑
특히 작은 숲속이라고 해도 될 만큼 사무실엔 싱싱한 식물이 가득해 일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 있으며, 무성한 사무실 화단에는 화사한 빛깔을 자랑하는 크로톤과 싱싱한 관음죽, 단정하지만 무성하게 잎을 펴고 있는 홍콩야지 등 여러 식물들이 보기 좋게 자리잡고 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22일 "녹색컨셉의 사무실 인테리어가 자랑"이라며 "회사를 찾는 외부 손님에게는 회사의 밝은 이미지를 심고, 직원들에게는 출근하고 싶은 근무환경을 조성해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자마이카와 인도고무나무는 카펫이나 벽지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을 흡수해 머리를 맑게 해 주고,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전자파를 없애 준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입구에서 조금만 걸음을 옮겨보면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 물소리가 나는 곳은 바로 사무실 중간, 아담하게 자리잡은 미니연못에서 나는 것이다.
다만 빨간 공중전화박스 안에는 공중전화가 없다. 대신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에 급한 개인전화를 받기 어려워해 안절부절하는 등 업무능률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 누구나 눈치를 보지 않고 사적인 통화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숲 속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삼성토탈 임직원들의 표정도 밝아졌다. 삼성토탈 자금팀 백현정 사원은 "마치 숲속에 있는 것 같다"며 "사무실에서 생기가 넘치는 것 같아 기분까지 상쾌해진다"라고 만족을 표시했다.
한편 삼성토탈은 한 달에 한 번 전문가가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며, 약 두 달을 주기로 식물들의 배치와 종류를 바꿔 늘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녹색사업장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