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걸쳐 있던 강한 황사가 21일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으나 22일까지 옅은 황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4시를 기해 경남과 부산, 울산에 남아있던 황사경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20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려진 황사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관측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30㎍/㎥, 수원 29㎍/㎥, 대구 34㎍/㎥, 울산 55㎍/㎥, 광주 37㎍/㎥, 진주 14㎍/㎥, 강화 27㎍/㎥ 등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전일 먼지 덩어리를 몰고 왔던 저기압의 후면에 고기압이 뒤따르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발달해 황사가 예상보다 빨리 물러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일 고비사막과 네이멍구 지역 등에서 광범위하게 발원한 황사 일부가 여전히 중국 내륙지방에서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는데다, 이날 만주에서도 먼지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번 황사는 22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