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국내 힘들겠지만, 해외서는 잘 될 것"

입력 2010-03-20 21:05수정 2010-03-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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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20일 올해 국내 시장은 좀 힘들겠지만, 세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주기 제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아직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 9개월이 남아있다"며 "올해 국내 시장은 좀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시장에 대해서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다음주 러시아와 체코, 슬로바키아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러시아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러시아의 경제발전과 함께 국민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어 러시아 현지 공장 점검차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러시아에 짓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산 10만대 규모의 설비로 내년 초 1차로 준공식을 가진 뒤 2차로 오는 2012년까지 연산 15만대의 설비를 갖추게 된다.

정 회장은 오는 22일 전용기편을 이용해 러시아와 체코, 슬로바키아 등을 방문한 뒤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청운동 고(故)정주영 명예회장의 9주기 제사에는 범 현대가들이 모두 집결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이 현대 유엔아이 전무, 정몽진 KCC 회장 등 현대가 2, 3 세들이 참석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해외출장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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