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원료 부족을 이유로 21일부터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에 들어가기로 해 노사협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19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광주 1공장과 곡성 1공장에 대해 21일 오후부터 오는 31일까지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4월 1일부터 20일까지 50% 가동한 뒤 21일부터는 정상 가동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이는 채권단의 긴급자금 지원이 미뤄져 원재료가 부족해지면서 천연고무가 많이 투입되는 트럭·버스 타이어 생산 공정의 가동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노조는 이 생산공정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 791명의 인원이 휴무하게 되고 50% 가동하면 737명의 인원이 휴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휴업이 현재 협상 수정안 마련을 위해 내부 교섭위원 간 협의를 벌이는 노조의 움직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