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9주기 제사에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20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서울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9주기를 전후한 시기에 두분 다 출장 등 특별한 일정이 없으신 만큼 제사에 참석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2002년 1주기에만 참석한 이후 5년간 청운동 자택 제사에 불참하다가 2008년 7주기 때부터 다시 참석하기 시작해 지난해 기일에도 참석하는 등 ‘범현대가 회동’을 이끌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으로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 참석차 지난 17일 출국해 제사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의 사임과 북한의 대북관광사업 전면 폐기 경고 등이 겹쳐 제사 참석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