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이 해양탐험 우승자에게 전남 여수에 있는 1억원짜리 섬을 준다는 소식이 19일 언론에 보도돼 이 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SBS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무동력선을 타고 백령도에서 독도까지 항해하는 내용의 해양탐험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최종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여수에서 2㎞정도 독수리 섬을 수여하기로 했다.
독수리섬의 가치가 1억원인 이유는 최근 SBS가 개인으로부터 1억원에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 섬의 옆 조발도의 어촌계장 김봉기 씨는 섬 생김새가 매(수리)를 닮아 섬 이름이 매(수리)를 뜻하는 '시(氏+鳥)도(島)'여서 독수리섬으로 불린다고 지명 유래를 설명했다.
독수리섬은 5천200㎡ 면적에, 작은 축구장 크기의 평지도 있고 나무와 수풀이 우거지고 주변 경관도 아주 수려하다는 것. 또 섬 낚시 명당인데다 선박 접안이 용이해 상륙하기도 쉽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2차례의 오디션과 1차례의 합숙훈련을 통해 선발된 6명이 다음달 10일 해양탐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