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이 자신에게 주어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기한이 만료되기 하루 전에 남아 있는 권리를 모두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사장은 지난 15일 27만2700원짜리 삼성전자 스톡옵션 1만8434주의 권리를 행사하고 19일 이 가운데 1만434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자료를 제출했다.
최 사장이 1만434주를 매각한 평균가격은 주당 78만2958원으로, 평가차익은 53억2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최 사장이 행사한 스톡옵션은 2000년 3월 16일 부여된 것으로, 행사기한은 만 10년이 되는 지난 16일이었다.
한편 최 사장은 이전에 갖고 있던 1만2000주와 이번에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팔고 남은 8000주 등 모두 2만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아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