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동성애 연기 힘들었던 심경 고백

입력 2010-03-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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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장에서 송창의(사진=SBS)

탤런트 송창의가 동성애 캐릭터를 선택하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송창의는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 TV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대학병원 의사 '양태섭'역을 맡았다. 극중 양태섭은 사진작가 '경수'(이상우 분)와 특별한 감정을 공유하는 인물.

송창의는 "동성애 연기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심사숙고 끝에 도전해보자고 결심했다"며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편안하게 지내는 마음, 성을 넘어선 사람에 대한 사랑 등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사라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스타 작가 김수현 작가와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의 정을영PD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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