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손오공, '황금낙하산' 제도 도입

입력 2010-03-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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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경영권 보호를 위해 '황금낙하산' 제도를 도입한다.

손오공은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규정안(황금낙하산)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손오공은 이에 따라 적대적으로 인수합병돼 이사가 임기 중 해임되는 경우 퇴직금 외 대표이사는 50억원 이상, 이사에게 20억원 이상을 지급 받게 된다.

황금낙하산은 1980년대에 기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전개된 M&A와 관련해 미국 월가(街)에서 유래한 말로, 비싼 낙하산이라는 뜻에서 생긴 용어이다.

이는 경영자의 신분을 보장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M&A 코스트를 높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적대적 M&A를 방어하는 전략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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