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오창제2산업단지 정보전자소재 공장 증설 관련 "조만간 구체화해 이사회를 거쳐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 직후 기자와 만나 "(정보전자소재 공장에) 어떤 사업부문이 들어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은 충청북도와 오는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오창제2산단 35만6000㎡ 부지에 정보전자소재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 편광판 등 광학소재, 감광재 등 전자재료, LCD BLU 등 필름부문 등이다.
이에 앞서 김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핵심사업에서 일등을 추구하고자 한다"면서 "석유화학은 수익창출 역량을 극대화하고, 정보전자소재와 전지는 글로벌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에 R&D를 포함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배당금 3500원, 우선주 배당금 3550원을 각각 확정했다. 배당금은 다음달 16일 지급된다.
또 이사회 구성원 중 기존 사외이사였던 김건식(서울대학교 법학과 교수), 이영무 (한양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 교수)이사가 퇴임함에 따라 충남대 법과대 남기명 교수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오승모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사내이사인 조석제 사장 (LG화학 CFO)과 사외이사인 오호수 (법무법인 세종 고문), 박일진 (IJ International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