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단백질칩 원천기술로 3백억 매출 기대

입력 2010-03-19 10:08수정 2010-03-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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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가 초소형 단백질칩 분석 시스템과 관련한 원천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19일 코미코 관계자는 “100%자회사인 미코바이오메드와 공동 연구에 들어갔던 단백질칩 분석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제품으로 개발된 '회전거울을 이용한 각도 측정방식' 원천기술은 빛의 간섭현상에 따른 이미지의 질적 저하를 방지하고 빛의 세기 균일도를 극대화시켜 감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또한 레이저를 사용하면서도 간섭현상을 없애 짧은 광로로도 시스템 구현이 가능해 고감도의 비표지 감지 시스템인 바이오칩 분석용 센서를 소형화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지난 2009년 7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코미코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이 해외 특허출원 경비 일부를 지원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제품은 미코바이오메드에서 생산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 중인 고가의 단백질칩 분석 시스템을 대체할 뿐 아니라 바이오센서ㆍ칩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용으로 높은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정부가 지원해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을 산업체가 기술 이전 받아 최단 기간 상용화한 성공사례로 코미코측은 5년내 이 분야에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도체장비부품업체인 코미코는 지난해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7만8000주(100%)를 3억9000만원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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