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CEO로 성공하기까지…"실어증에 자살생각도"

입력 2010-03-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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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사진=연합뉴스)
가수 출신 CEO 김태욱이 사업 초기 힘들었던 시절 경험담을 털어놨다.

성공적인 웨딩 사업가로 변신한 김태욱은 1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맘고생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 3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4명의 직원과 웨딩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빚이 늘어나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못 주는 상황이 계속 이어져 고통스러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채시라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 김태욱은 어려운 회사 상황과 주변의 핀잔, 결혼 압박감으로 심한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

김태욱은 "결혼을 코 앞에 두고 실어증까지 걸렸었다. 결혼 후에는 12층 테라스 난간에서 끔찍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꼭 성공해서 보란 듯이 존재를 드러내고 싶었다"면서 "죽을 각오로 일해 고난을 딛고 150명의 직원과 연매출 200억원의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욱은 1991년 '개꿈'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뒤, 2000년 3월 탤런트 채시라와 결혼에 골인했다. 김태욱은 현재 국내 1위 웨딩업체 아이웨딩네트웍스의 CEO로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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