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평균 운임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9%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FEU당 12월 2100달러에서 1월 2480달러, 2월 2560달러로 상승 후 최근 2650달러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 유럽노선 운임이 270달러 인상이 반영되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주요 수출항로 예약률이 100%로 5월 미주노선 800달러 인상 계획도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미국소비의 완만한 회복, 글로벌 PC 출하 호조를 믿는다면 월마트와 델(Dell)이 해답”이라고 전했다.
월마트는 컨테이너해운업의 단일 최대화주로 양호한 영업상황을 보여줘 FCF(잉여현금흐름) 급증으로 컨테이너 운임을 올려줄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기업용 PC의 본격적 교체 사이클이 올해 하반기부터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컨테이너 물동량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