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장관, 농협 간부에 책 돌린 이유는?

입력 2010-03-18 14:09수정 2010-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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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농협 간부들에게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농식품부는 18일 장태평 장관이 ‘아일랜드 명문가 오닐가 1500년 지속성장의 비밀’을 농협중앙회 상무 이상 29명 간부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유럽 최고 명문 오닐가의 성공요인을 통해 지속성장 경영의 비밀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장관이 책을 선물한 이유는 내용 중 ‘헤레몬의 붉은 손 이야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야기는 기원전 10세기경 선왕의 유지에 따라 손이 먼저 닿는 사람이 땅을 지배하기로 약속하고 새로운 낙토인 아일랜드를 찾아 나섰던 스페인 왕 밀레시우스의 아들 중 헤레몬(Heremon)이 마지막 순간 승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손목을 잘라 던져 왕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장 장관은 책과 함께 전한 서한을 통해 “농협의 큰 목적 달성과 지속성장을 위해 헤레몬과 같은 발 빠른 결단과 자기희생이 요구되는 시기”라면서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 지속성장하는 농협을 위해 함께 힘을 합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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