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통합망ㆍ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 6월 사업자 선정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정본부)는 내년 9월까지 425억원 규모의 ‘u-POST 구현을 위한 우정사업기반망 고도화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18일 우정본부에 따르면, 우정사업기반망 재구축, 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 망 분리 구축사업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 15개월 동안 망 고도화에 착수한다. 망 분리 사업은 우정사업기반망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리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영상, 데이터, 인터넷전화, 화상회의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 데이터통신망 구조를 광대역통합망(BcN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으로 바꾼다. 앞으로 제공할 신규 서비스를 위해 u-POST(유비쿼터스 우체국) 인프라도 구축된다.
또 우편, 금융, 사무, 음성, 인터넷 등 서비스에 따라 대역폭을 분리하고, 노후 통신장비도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교체할 계획이다.
기존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해(有害) 트래픽 분석과 차단, 정보 유출 방지 등 통신망 관리의 보안성도 강화한다.
통신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3만여 회선의 전화를 인터넷전화로 교체, 기존 전화번호 체계로 우정사업시스템과 연계해 유ㆍ무선통합 부가서비스가 가능질 전망이다.
우정본부는 이번 고도화사업으로 회선사용료와 전화요금이 5년간 약 630억원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광역화와 망 분리로 장비도입 금액 507억원을 아끼고 전력사용량도 1년에 1400만kw 정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정본부 남궁민 본부장은“통신장비를 저전력 에너지 절감형으로 도입하고 망 분리로 통신장비 설치도 최소화했다”며“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