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시오라이팅에 독점공급계약 체결
와이즈파워가 일본 대형 조명전문업체인 우시오라이팅의 LED집어등 제품에 대한 독점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이번 독점공급계약 체결로 국산 LED집어등을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우시오라이팅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일본 내 LED집어등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우시오라이팅 관계자는 "와이즈파워의 LED집어등은 일본 유수 조명 기업의 동급제품과 비교해 광량 및 광효율이 높고, 조업효율향상과 유류비용절감 등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계약 배경을 밝혔다.
와이즈파워가 우시오라이팅에 공급하게 될 LED 집어등(모델명: FLL120W)은 꽁치봉수망어업용으로 100톤급 어선에 설치 시 약 350개의 LED집어등이 필요하다.
우선 와이즈파워는 꽁치잡이어선 7척에 LED집어등을 각 100개씩 시범 설치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선박작업용 조명등을 포함한 어선에 있는 모든 등을 LED집어등으로 교체, 본격적으로 일본집어등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와이즈파워 LED집어등은 소비전력 120와트급, 수명 약 5만시간으로 하루 12시간 점등 시 10년 이상 사용 가능하며 기존 집어등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유류소비량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와이즈파워의 LED집어등은 유류 절감 이외에 집어 향상 효과가 강점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8년 와이즈파워 제품을 장착한 LED집어등 현장조업실험을 실시해 기존집어등 사용어선 대비 20%이상의 어획고 증가가 검증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일본의 집어등 시장규모는 꽁치봉수망 어선 약 250여척, 오징어채낚기 어선 약 4000여척으로 선박작업용 조명등(투광기)을 포함해 약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 계약은 LED집어등 외에 선박탑재용 LED조명 전반을 포함하고 있고, 선박작업용 조명등(투광기)은 현재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즈파워 LED 집어등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유류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집어능력 향상이 탁월하여 수출 전망이 밝다"며 "상반기 내에 연색지수 90이상의 백열등 및 할로겐 대체용 LED를 출시해 일반조명용 LED분야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시오라이팅사는 우시오 전기의 자회사로 1992년 효고 우시오 전기와 우시오 전기㈜의 조명사업부문을 통합하여 설립된 일반 조명용 광원을 제조 판매하는 일본 조명전문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