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 쌓이는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회원이 급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년치 포인트 사용액을 적립액으로 나눈 '포인트 사용경험률'은 2004년 말 29.32%에서 2007년 말 45.79%, 지난해 말 68.4%로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해 새로 적립된 포인트는 1조 2593억원으로 이중 1조1539억원이 물품구매 등의 방식으로 사용됐다.
또한 포인트는 적립 이후 5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는데 소멸 포인트는 2004년 852억 원에서 2007년 1515억 원, 2008년 1359억 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810억 원으로 줄었다.
소멸 포인트가 감소했다는 것은 포인트가 소멸하기 전에 고객들이 다양한 형태로 포인트를 사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는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처를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회원들도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인식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늘리고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포인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늘리는 방법으로 포인트 사용을 장려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