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디지텍, 2분기 이후 성장폭 확대-하나대투證

입력 2010-03-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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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8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2010년 1분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이후 성장폭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에이스디지텍의 2010년 1분기 실적은 삼성전자 내 점유율 상승에 따른 공급량 증가와 3기라인 조기가동에 따른 CAPA 증가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기라인이 풀가동되는 2분기부터는 공급량 증가와 TV용 편광필름 납품 등으로 외형성장세를 크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에이스디지텍 예상 실적치는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144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단가인하와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3.4% 감소한 82억원이다.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4.3%, 47.6% 증가한 2079억원, 1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주가는 최근 1분기 실적 및 3기라인 수율에 대한 우려, TV용 편광필름 공급 지연 가능성 등이 일부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실적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기라인 수율은 안정세로 접어들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TV용 편광필름도 2분기 초반에는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금부터는 적극적인 관점에서 매수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에이스디지텍이 3기라인 본격 가동과 TV용 편광필름 공급 등으로 2010년 매출액이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부분이 가능한 요인으로 이정 수석연구위원은 "△삼성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효과 확대 및 실적의 급격한 개선 △3기라인 가동에 따른 중장기 높은 성장성 확보 △해외경쟁업체들의 시장지배력 약화 △삼성그룹지배구조개선 및 제일모직과의 경영상 협력관계 강화에 따른 기업가치 향상 등이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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