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한진해운에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1500원으로 종전대비 35.2%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올 초부터 컨테이너선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해 올 매출액을 종전대비 4.5% 상향했고 해운사 계획대로 아시아·북미 운임 인상이 이뤄져 컨테이너선 운임이 5월에 또다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특히 선박 공급을 축소하기 위해 지난해 2분기 이후 전체 선대의 10% 가량을 계선, 2008년 말 컨테이너선 발주잔량의 20% 가량이 지난해 취소, 컨테이너선 운항속도를 종전대비 20% 가량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금융위기 이후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바닥을 쳤던 컨테이너선사가 공급을 줄이면서 살 길을 찾은 것"이라며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영억이익의 탄력적 개선이 예상되며 업황 역시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