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마이크로블로그 시장 경쟁 합류

입력 2010-03-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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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내놓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운영하는 검색 포털 네이트 단문 블로그 서비스 ‘커넥팅’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인들과 150자 이내의 단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넥팅은 기존 회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돼 새로운 네트워크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는 자신과 커넥팅한 글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 즉 ‘피플’을 기존 싸이월드 일촌 및 네이트온 버디 중에서 맨 처음 한번만 선택하면 된다. 이미 알고 있는 지인들을 기반으로 소통하다 보니 정보의 신뢰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용자가 커넥팅에 올린 글은 네이트온 알리미 등을 통해 ‘피플’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알리미를 클릭하면 자신의 커넥팅 페이지로 이동해 전달받은 글을 확인하고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비공개 댓글을 원할 경우에는 ‘귓속말’을 클릭하면 된다.

커넥팅은 외부 사이트와의 경계도 허물었다. 네이트 커넥트 스크랩 서비스 이용 시 ‘커넥팅하기’를 클릭하면 미니홈피, 블로그 등으로 스크랩한 외부 정보(동영상, 쇼핑, 뉴스 등)를 피플과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정보의 파급력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이글루스(egloos.com) 등 외부 블로그의 글도 커넥팅할 수 있다.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린 뒤 마찬가지로 ‘커넥팅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커넥팅과 연동되는 외부 블로그는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SK컴즈 김영을 오픈플랫폼 담당 팀장은 “커넥팅은 원하는 일촌 및 버디를 선택해 가장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진화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도 최대한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며 “상반기 내 모바일에서도 커넥팅을 이용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트 커넥팅은 네이트 메인 페이지 상단의 커넥트 영역과 커넥팅 전용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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