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rⅢ’ 등급 획득...9.0 강진에도 대응 가능
삼성SDS(사장 김인)는 ICT수원센터가 데이터센터 기반시설에 대한 국제공인인증인‘티어쓰리(Tier3)’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티어란,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미국의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 Inc.)가 규정한 등급기준으로 데이터센터의 중요한 설비인 건축, 전기, 기계 등에 대한 구성수준을 티어 1부터 최상위 레벨인 티어4까지 구분 심사한다.
이번에 삼성 SDS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약 3개월에 걸쳐 획득한 티어3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유지보수가 가능한 데이터센터가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현재 영국의 후지쯔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미국, 영국, 중동의 20 여개 데이터센터만 티어3 이상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삼성SDS ICT수원센터는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센터 중 하나다.
2007년 말에 개관한 삼성SDS ICT수원센터는 설계부터 그린 개념을 도입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에 최대 15,000㎡의 서버룸을 갖추고 있다.
또 국내 원전 내진설계 기준에 맞춰 건축한 건물로 전기 및 기계설비의 이중화는 물론, 가옥의 30%가 파손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규모의 진도 9.0 강진과 1,000㎏/㎡ 하중까지 견딜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재해 대응력을 가진 데이터센터다.
삼성SDS ICT인프라본부장 박광영전무는 “삼성SDS가 티어3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라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신뢰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엄격한 내진설계와 완벽한 위기대응 시스템으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성을 입증한 결과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