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문광부, '회피 연아' 엄벌 조치

입력 2010-03-17 17:32

박태진 기자 tjpippo@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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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인터넷 문화 위한 경종 울린다

(동영상=문화관광부)

문화관광부(이하 문광부)가 질 높은 인터넷 문화를 위해 ‘회피 연아’ 동영상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문광부는 17일 오후 문제가 된 동영상은 KBS 뉴스에 실제 방송된 것이 아니라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광부는 "이 동영상으로 개인과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고,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를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다"며 "번 고소 조치로 인해 악의적으로 왜곡 조작하는 소수의 불량 누리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덧붙였다.

하지만 문광부는 이 사건 이후 유인촌 문광부 장관에 대한 많은 패러디가 올라와 있는데, 이것은 패러디 또는 조작임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뜻을 알렸다.

한편 '회피 연아'동영상에는 지난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귀국했을 당시 유 장관이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에게 꽃다발을 걸어 준 뒤 포옹하려하자 그녀가 피하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유 장관이 김연아를 성추행하려는 듯한 영상으로 꾸며 온라인상에 유포시켰고, 문광부는 고소 조치를 취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