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항공운송실적이 국내ㆍ국제 여객부문과 화물부문 모두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으며 국제 항공여객 운송실적도 2008년 수준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선 항공여객의 2월 실적은 KTX 개통 다음 연도인 2005년 이후 동기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공운송실적 중 국제여객 부문은 신종플루의 영향이 크게 둔화되고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2.6% 증가(273만명→307만명)했다.
국내여객은 저렴한 가격 등으로 운항기반이 안정화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수요증가 및 김포.제주여객 증가추세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6.0% 대폭증가(117만명→147만명)했다.
항공화물은 미주ㆍ유럽을 중심으로 LCD, 반도체, 휴대폰 등 주력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1.8% 큰 폭 상승(17만7000톤→21만5000톤)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등 외부 충격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국내외 항공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