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해외건설인력 찾아라”

입력 2010-03-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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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해외건설경기 호조 불구 인력확보 비상

헤드헌팅업계에 해외건설 엔지니어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을 계기로 해외플랜트건설 수주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 공사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해 건설사들마다 인력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것.

헤드헌팅 업계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해외인력 채용의뢰가 급증하고 있다. 헤드헌터들마다 해외건설 인력을 찾아 노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분야 채용공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해외인력 의뢰 건수는 전체 건설분야 채용공고의 62%를 차지하고 있어, 기업들이 해외건설경력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R코리아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유사한 포지션을 한꺼번에 의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특히 업계 내에서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후보자의 경우 다수의 헤드헌터가 접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라고 말했다.

채용 직종은 해외영업, 현장관리, 프로젝트 매니저, 플랜트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고루 인재를 원하고 있다. 또한 직급에 상관없이 해외 건설현장 경험이 있거나, 영어ㆍ아랍어 등 해외현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HR코리아 최효진 대표이사는 “해외건설 경기 활황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어, 건설사마다 인력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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