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관리가 연루된 부동산 스캔들로 중국 네티즌들이 들썩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지방 관리들이 아파트 분양과 관련 특혜를 입은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은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골든시티라는 부동산 업체가 32명의 지방관리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팔면서 특혜를 주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골든시티가 미분양 아파트를 지방관리들에게 시가보다 싸게 팔았다며 아파트를 산 관리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원저우시 건설,도시 계획,주택 부문의 고위관리들이 포함됐다.
원저우 지방정부는 32명의 관리 중 29명은 아파트를 구입하지 않았으며 아파트를 구매했던 3명도 아무런 특혜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차가운 상황이다.
지난해 지방관리들이 도시 재개발공사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데다 치솟아오르는 주택 가격 때문에 서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