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대학생 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

입력 2010-03-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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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변환기 전력소모량 면적 50% 줄인 연구 '대상'

동부하이텍이 1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3회 대학생 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 팀을 선정해 상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승재(서강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12b 100MS/s 0.13um CMOS ADC for Low Power Mobile Applications' 논문이 전류변환기(컨버터: Converter)의 전력 소모량과 칩의 면적을 50% 줄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승재씨는 "직접 설계한 반도체를 만들어보고 싶어도 많은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웠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여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특히 아직 국내 기술 기반이 취약한 아날로그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원영(KAIST 전자전산학부)씨가 발표한 '5.4Gb/s Transceiver for DisplayPort version 1.2'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성환(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씨가 발표한 'Super-speed(5Gbps) USB 3.0 스펙을 만족하는 PMD IP' 논문, 김경민(고려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Noise Reduced DLL Based Clock Generator' 논문, 강민철(창원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Design of Low-Power 1-kbit eFuse OTP Memory IP' 논문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동부하이텍측은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인재를 육성해 한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력관리칩(PMIC), 전류변환기(Converter) 등 국내에서는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인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연구 성과가 많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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