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울진공항에 설립되는 '울진 비행교육훈련원'을 통한 조종인력 양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8일 정부-주관사업기관-훈련사업자-항공사 4자간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국토부, 한국진흥협회)와 비행훈련사업자(한서대, 항공대), 6개의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도 모두 참여해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울진 비행교육훈련원을 통해 우수한 조종인력을 양성하고 배출된 인력이 항공사 등에 원활히 취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울진 비행교육훈련원은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있는 조종인력을 양성하고 항공사는 채용 정보 등을 훈련 사업자에게 제공해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수 있도록 협조하고 훈련생의 항공사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울진 비행교육훈련원 설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경북도ㆍ울진군)와 협력협약을 체결(2009. 11)하고 훈련사업자도 선정(2010. 1)하는 등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상반기 중에 울진공항 완공, 훈련기 도입,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과 같은 교육준비를 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인력을 양성할 항공대와 한서대는 효율적인 교육진행을 위해 이르면 4월부터 훈련생을 모집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울진 비행교육훈련원이 개원되면 민간 조종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조종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조종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간 200여명의 사업용 조종사를 양성해 우리나라 조종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방의 유휴 공항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연간 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